Meun

자연과 한옥이 잘 어우러진 전통마을에서 농촌체험

넓은 들판 너머, 산이 만나는 곳에 호젓한 고택들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인자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해서 "인량리"라고 불리는 곳이다.

고려시대 이래로 8성씨 12종가가 거주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석학과 인물을 많이 배출한 전통 있는 한옥마을이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뒷산 형국이 한 마리의 학이 날개를 펼쳐 감싸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비개동, 나래골, 익동으로 불리우다 현재는 나라골로도 불리고 있다.  

마을 입구를 지키는 커다란 당산나무를 지나면 폐교를 개조해 만든 농촌체험학교가 자리잡고 있는데, 

보리수확, 보리짚공예, 마당놀이 체험, 문화유산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처인당, 용암종택, 삼벽당, 갈암종택 등 마을 곳곳에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들이 많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400년대부터 1700년대 사이에 지어진 □자형, ㅡ자형 전통가옥이 20여 채나 있고, 이 지방에서는 독특한 ㄷ자형 가옥도 볼 수 있다. 

안동에서 이 마을 재령이씨 문중에 시집온 장씨 부인이란 여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문열의 ‘선택’이라는 소설의 배경이 된 마을이기도 하다. 

- 주차 : 나라골 보리말 체험학교 주차장, 마을회관 주차장 이용가능

출처 : 경북나드리, 영덕군